한은·美FOMC 금리인하 폭 주목…공매도 금지 하락압력 완화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공매도가 6개월간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하락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역사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됨에 따라 상승을 한 적이 없다. 이번 기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록을 해놓아야 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하면서 경기위축과 수요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글로벌 재정정책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770선까지 밀리면서 7년7개월 만에 1800포인트를 하회했다.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국은 신용경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추가 인하하고, 중국도 경기부양 차원에서 오는 20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가 확실시 된다.

중국과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중요한 실물지표들이 발표된다. 중국은 지표가 두자릿수 감소하는 반면, 미국은 코로나19가 2월말부터 본격 확산돼 실물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1750~1900선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확인하면서 경기하방 리스크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나 양적완화 등 통화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구체화에 실망한 미국 긴급 재정대책, 로스컷, 높은 주식 신용대출, 선물옵션 동시만기 변동성 등의 일시적 수급절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미국 FOMC를 비롯해 일본은행(BoJ), 미국·유럽 행정부의 재정정책 구체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750~1830선을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내놨다. 이달 17~19일 예정된 미국 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와 그 폭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소 0.5%포인트 이상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현재 연방기금(FF) 선물금리에 반영된 3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수준은 0.75%포인트 이상"이라면서도 "글로벌 생산이나 소비 밸류체인에 미칠 후폭풍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 또한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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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美FOMC 금리인하 폭 주목…공매도 금지 하락압력 완화[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공매도가 6개월간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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